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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 체질' 이의리 "믿음직한 투수 되겠다"

2021-08-17 3

'태극마크 체질' 이의리 "믿음직한 투수 되겠다"

[앵커]

프로야구 KIA의 이의리 선수는 도쿄올림픽에서 차세대 국가대표 에이스로의 가능성을 보여줬는데요.

큰 무대 경험을 쌓으면서 태극마크를 향한 마음은 더 커졌습니다.

이의리 선수를 정주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도쿄올림픽에서 아쉽게 빈손으로 돌아온 이의리, 양궁 3관왕 안산의 시구 선생님으로 나서 금메달 기운을 충전했습니다.

"시구 지도가 처음이었는데 재밌었고, 좀 늦게 받은 것 같습니다. 좋은 기운을."

대표팀 막내였던 이의리는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5이닝 3실점, 미국전에서 5이닝 2실점하며 제 몫을 해줬습니다.

전직 메이저리거들을 상대로 삼진을 18개나 잡아내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구위라든지 제 공들이 생각보다 잘 통해서 좋았고, 집중력이 한 번씩 제가 잃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 큰 거 한 방을 맞아서 그런 부분에서 좀 더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큰 무대 체질임을 보여준 이의리,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태극마크에 대한 욕심은 더 커졌습니다.

당장 내년 아시안게임이 목표입니다.

"이번에 던지면서 좀 재밌다고 느꼈고, 단기전이기도 하고 하니까 승부욕도 많이 올라오는 것 같아서 나갈 수만 있다면 계속 나가고 싶습니다."

한국 야구는 도쿄올림픽에서 김광현, 양현종과 같은 확실한 에이스의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이의리는 차세대 좌완 에이스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에이스라기보다는 그냥 믿고 던질 수 있는 그런 투수가 되고 싶습니다."

KBO리그로 돌아온 이의리는 후반기 첫 등판에서도 6이닝 1실점 호투하며 목표인 신인왕을 향해 순항을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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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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