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백신 공급량을 절반 이하로 대폭 축소하기로 했던 모더나 사가 가능한 물량을 확대하겠다며, 구체적인 공급 일정 등을 이번 주에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 브리핑에서 지난 주말 미국 모더나 사를 방문해 협의한 결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하지만 모더나측이 8월 공급분 850만 회분 이상을 제공하는지 여부 등 구체적 공급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어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접종계획을 변경한 만큼 모더나 사의 공급계획이 실현된다면 보다 안정적으로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 생산할 모더나 백신을 국내에 우선 도입해달라는 우리 측 요구에 대해서는 모더나 측이 허가절차나 품질 검사 등의 이유를 들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애초 모더나가 이달 공급해야 하는 백신 물량은 지난달 밀린 65만 회분까지 포함해 모두 915만8천 회분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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