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던지며 尹·李 때린 홍준표…野 경쟁도 본격화

2021-08-17 1

출사표 던지며 尹·李 때린 홍준표…野 경쟁도 본격화

[앵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홍 의원은 정치 경험과 '무결점 후보'라는 점을 내세우며, 여야 1위 주자를 향해서는 견제구를 던졌는데요.

야권 내 다른 주자들도 정책 발표와 현장 행보 등 '잰걸음'을 이어갔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권 재도전에 나선 홍준표 의원은 5선 의원과 당 원내대표, 당대표 등을 지낸 경륜과 경남지사 시절 경험을 내세웠습니다.

수차례 검증받고, 준비된 자신이야말로 대한민국을 G7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을 '무결점 후보'라면서, 여야 1위 주자를 향해서는 날선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26년 동안 검찰사무만 하신 분이 날치기 공부해서… 토론에 나오는 걸 겁을 내고 토론을 회피하고… 그렇게 겁이 나면 지금 드롭해야죠… 이재명 지사의 기본은 인성이 대통령이 될 인성은 아니다…"

홍 의원은 과거 '막말' 논란과 관련해서는 본선에서 '욕설 프레임'에 갇혀 있는 이재명 지사와 맞붙을 경우,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재형 전 원장은 대한의사협회를 찾았습니다.

"당시에 보다 빨리 (중국인 입국을)차단을 했으면 코로나 사태를 이렇게까지 악화시키지 않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메타버스 관련 세미나에 참석해 VR 체험을 한 최 전 원장은 ICT 융합 신산업 발전을 위한 규제 개혁도 약속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경선룰'과 관련해 '역선택 방지'를 요구하고 있는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 측을 향해 연일 날을 세웠습니다.

"대통령 선거가 장난이 아니지 않습니까. 기초부터 차근차근 밟고 오시든지, 아니면 나오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니냐…"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주택 국가찬스 2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재건축·재개발 단지를 직접 찾은 원 전 지사는,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과 연한 폐지 등을 공약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태호 의원은 "정권 교체를 위해 새로운 쓸모와 역할을 찾겠다"며 대권 레이스 중도 하차를 선언했습니다.

당 밖에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유쾌한 반란' 이사장직을 내려놨는데, 이를 두고 '제3지대' 세력화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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