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상국가 만든다”…최재형·원희룡은 민생챙기기

2021-08-17 0



홍준표 의원이 “무결점 후보”를 내세우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다른 후보들도 바쁘게 움직였는데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방역을,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주택 공급 확대를 키워드로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섰던 4년 전 대선은 탄핵 국면을 수습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이번은 당선을 목표로 한 정상 대선이라고 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이 나라를 바로잡아 정상 국가로 만들고 선진국 시대를 열겠습니다."

홍 의원은 무너진 공정을 바로 세우겠다며 정시 중심의 입시 제도 개편을 내세웠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현대판 음서제도인 로스쿨, 의학전문대학원, 국립외교원 제도를 폐지하고 사시, 행시, 외시, 의과대학을 부활시키겠습니다."

또 자신과 같은 무결점 후보만이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가족 검증 문제로 대선을 망치는 일이 되풀이 돼서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가족 문제로 공격받는 윤석열, 최재형 후보를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정책행보에 주력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를 찾아 문재인 정부 방역 실패를 꼬집었습니다.

[최재형 / 전 감사원장]
"백신의 조기 확보 타이밍을 놓쳐서 의료진 여러분들의 노력과 국민들의 협력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그마저 문대통령의 자화자찬식 일상회복 선언으로 2, 3, 4차 대유행이 일어났습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주택 공급 확대 공약을 발표하고 은평구 재건축 단지를 방문해 규제를 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원희룡 / 전 제주지사]
"저는 재건축에 있어서 안전진단 30년 연한 획일적으로 하지 말고 풀자 왜냐면 지금은 (재건축) 못하게하려고 이용하고 있는데…"

규제 완화에 따른 집값 상승 우려에 대해선 "시장 자정기능으로 안정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배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