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루 만에 다시 100명대…제주 내일부터 4단계 격상
[뉴스리뷰]
[앵커]
일주일 만에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내려갔던 부산은 하루 만에 다시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제주는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됩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체공휴일인 지난 월요일, 84명의 확진자가 집계된 부산.
일주일 만에 두 자릿수 확진자로 줄었지만, 하루 만에 다시 세자릿수로 올라 122명이 됐습니다.
요양병원 2곳과 종합병원 1곳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북구의 체육시설, 해운대구의 한 사업장에서도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부산시는 이번주 확진자 추이를 살펴보면서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고민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에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고 효과가 있는지 아니면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한지 아니면 효과로 인해서 어느 정도 완화가 가능한지 판단은 이번 주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고 판단할 계획입니다."
경남은 신규 확진자가 106명 발생했습니다.
여전히 창원의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남창원농협 마트 관련 확진자는 3명 더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69명이 됐습니다.
창원 등 일부 지역에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 가운데 경남에서는 가족 간 접촉을 통한 감염 비중이 늘어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가족 간 전파 감염자 수 비율이 4주 연속 증가하여, 전체 확진자의 4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가족 간의 접촉에 대해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전파감염이 될 수 있음을 방증하는 결과입니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제주는 1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합니다.
특히 이 기간 도내 12개 지정 해수욕장 모두를 폐장하는 등 방역에 고삐를 죄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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