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주자, TV토론 격돌…국민의힘, 경선 토론회 취소

2021-08-17 3

與주자, TV토론 격돌…국민의힘, 경선 토론회 취소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들이 4차 TV 토론회에서 맞붙고 있습니다.

부동산 해법에 대한 상호 검증과 함께 최근 불거진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논란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4차 TV 토론회는 조금 전인 오후 5시부터 시작됐습니다.

토론회 전반부는 부동산 정책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 각 후보들이 내놓은 해법을 놓고 서로 간 검증이 오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어지는 주도권 토론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문제가 도마에 오를 전망입니다.

황 씨가 과거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논란을 두둔한 점을 들어 이른바 '보은 인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경쟁 주자들 측에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전문성 여부 등을 놓고 공방이 예상됩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보겠습니다.

논란이 일었던 당 대선 경선 후보 토론회가 결국 취소됐다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이준석 대표 휴가 복귀 뒤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2시간 넘게 회의를 진행한 끝에, 당초 내일과 오는 25일 두 차례 열 예정이었던 대선주자 정책 토론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신 25일 후보들의 비전 발표회를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임승호 대변인은 많은 중재안이 있었고, 이 가운데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최고위원들 전체가 동의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임 대변인은 또 오는 26일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출범할 예정이지만, 선관위원장을 누가 맡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당 내홍 양상이 일단 봉합 국면에 접어든 모양새이지만 불씨는 여전합니다.

이준석 대표가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의 통화에서 '윤석열 전 총장은 금방 정리된다'고 말했다는 주장이 불거지면서, 이 대표와 윤 전 총장 측 갈등이 재점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편 국민의힘 대권 주자 중 한 명인 홍준표 의원이 대선 재도전을 선언했습니다.

홍 의원은 "무결점 후보만이 상대 공작의 빌미를 주지 않고 야권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며 "후보 가족 검증 문제로 대선을 망쳤던 일이 되풀이 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대권 도전을 선언했던 김태호 의원은 이번 대선 국면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한 국민 평가는 이미 끝난 듯하다며, 대선 출마 포기 의사를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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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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