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주자, TV토론 격돌…국민의힘, 내일 토론회 취소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6명의 후보들이 오늘 오후 TV 토론회에 나섭니다.
부동산 해법에 대한 상호 검증과 함께 최근 불거진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논란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오늘 오후 5시, 네 번째 TV 토론회에서 맞붙습니다.
오늘 토론회 전반부는 부동산 정책을 주제로 진행되는데요.
각 후보들이 내놓은 해법을 놓고 서로 간의 검증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후반부 주도권 토론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문제가 도마에 오를 전망입니다.
황 씨가 과거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논란을 두둔한 점을 들어 이른바 '보은 인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경쟁 주자들 측에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전문성 여부 등을 놓고 공방이 예상됩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보겠습니다.
논란이 일었던 당 대선 경선 후보 토론회가 결국 취소됐다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이준석 대표 휴가 복귀 뒤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2시간 넘게 회의를 진행한 끝에 당초 내일과 오는 25일 열릴 예정이었던 대선주자 정책 토론회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25일 후보들의 비전 발표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임승호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임 대변인은 많은 중재안이 있었고, 이 가운데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최고위원들 전체가 동의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임 대변인은 또 오는 26일 당 선거관리위원회를 출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는데요.
다만 선관위원장을 누가 맡을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대권 주자 중 한 명인 홍준표 의원이 오늘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죠?
[기자]
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오늘 비대면 방식으로 대선 재도전을 선언했습니다.
홍 의원은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나라를 바로잡아 정상국가로 만들고 선진국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무결점 후보만이 상대 공작의 빌미를 주지 않고 야권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며 "후보의 능력 부족과 가족 검증 문제로 대선을 망쳤던 일이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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