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두고 공방 격화
이낙연 캠프 "불공정 채용" 보은 인사 의혹 제기
"황교익, 일본 관광공사에 더 맞는 사람"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측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대선 경선 후보 토론회 진행을 두고 갈등을 빚어온 국민의힘 지도부는 격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경국 기자!
먼저 민주당 소식부터 알아보죠.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을 두고 대선 주자 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캠프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경기도정 사유화 논란을 제기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특히 맛 칼럼니스트인 황교익 씨가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된 것을 두고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낙연 선거 캠프 상임부위원장인 신경민 전 의원은 오늘 CBS 라디오에 나와, 황 씨를 내정한 건 '불공정 채용'이라며 보은 인사 의혹을 거듭 제기했는데요.
특히 황 씨가 그간 일본 음식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우리 음식은 아류라는 식의 말을 해왔다며, 일본 관광공사에 더 맞을 거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또 과거 이 지사가 지역 주민들에게 험한 말을 한 사례가 한둘이 아니라며, 정치인으로서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핵심 친문 의원들도 대 이재명 공세에 동참했는데요.
친문 싱크탱크 모임인 민주주의 4.0 소속 홍영표, 김종민, 신동근 의원은 이 지사의 기본 소득 공약을 비판하며, 공개 토론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집중 공세를 받는 이 지사는 네거티브에 반응하기보다, 경쟁자인 이낙연 전 대표의 공약과 정세균 전 총리의 비전에 공감한다며 '원팀' 전략을 내세웠는데요.
대선 본선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논란의 당사자인 황 씨와 이 지사 캠프는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있는데요.
특히 황 씨는 이낙연 캠프 측의 '친일 행적' 지적이 정치권의 더러운 프레임 씌우기라고 반발했습니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가 일본 정치인과의 회합에서 연미복을 입은 사진을 본 적이 있다며, 이 전 대표는 일본 총리에 어울린다고도 비판했습니다.
이른바 '명낙대전'이 연일 격화하는 가운데,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오늘 4차 TV 토론회를 진행합니... (중략)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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