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태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보건복지부 2차관 강도태입니다.
8월 17일 화요일 중대본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모더나 백신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얼마 전 모더나사는 실험실 문제로 인해 자사 백신의 공급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발생했다고 설명하면서 우리나라에는 계획된 8월 물량 850만 회분 중 절반 이하만 공급될 예정임을 알려왔었습니다. 이에 정부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사과의 말씀을 드림과 함께 미국 모더나사에 정부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정부 대표단은 보건복지부 제2차관인 저와 류근혁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등 4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대표단은 8월 13일 미국 모더나사 본사를 방문하여 최고 판매 책임자 코린 르고프 등 관계자들과 백신 공급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협의를 3시간 동안 진행하였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모더나사 측의 잦은 공급 일정 번복에 대해 강한 유감과 항의를 표명하였고 이번 공급 불안정이 지속되는 경우 모더나사에 대한 신뢰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와 모더나사와의 장기적인 협력 관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전달했습니다.
모더나사 측은 우선 공급 차질로 인해 한국 정부와 한국 국민들에게 어려움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하였고 백신 공급 차질 원인에 대한 설명과 함께 문제가 거의 해결되었음을 설명하였습니다.
우리 측은 우리나라의 예방접종 진행을 위해 모더나 백신의 안정적 도입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고 그간 도입이 지연된 물량의 조속한 공급과 앞으로 들어올 물량의 공급 일정도 조속히 알려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였습니다.
모더나 측은 한국과의 신뢰 회복을 위해 이미 통보한 공급양보다 더 많은 물량 공급과 9월 조기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이번 주까지 구체적인 물량과 공급 일정을 통보해 주기로 하였습니다.
구체적인 모더나 백신의 공급 일정은 모더나사와의 협의하여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추후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백신의 도입과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백신을 안정적으로 들여올 수 있도록 수급 관리에 최선을 다하여 추석 전까지 3600만 명 1차 접종이라는 목표를 완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보건소 인력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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