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 위중증 증가...경남·대전·충남 병상 포화 / YTN

2021-08-16 0

병상 부족 문제 현실화…정부, 지난 13일 행정명령
"백신 접종률 높이고 철저한 거리 두기로 피해 줄여야"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최근 40∼50대 장년층을 중심으로 위중증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경남과 대전, 충남의 중증 환자 병상이 포화 상태를 빚는 등 병실 부족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규 환자 발생만큼이나 방역 당국의 긴장을 높이고 있는 건 위중증 환자의 증가 추세입니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353명으로, 하루 사이 21명 줄긴 했지만 지난달 31일부터 17일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40∼50대를 중심으로 상태가 악화하는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환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위중증과 사망자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40∼50대 연령층에서 위중증 환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제기돼 온 병상 부족 우려는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병상 810개 가운데 3분의 1 수준인 272개만 비어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이미 포화 상태입니다.

경남 지역에서는 중증환자 병상 36개 가운데 35개 병상이 이미 찼고, 대전과 충남도 각각 2개만 남아 있습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 가능성이 큰 환자를 위한 '준-중환자' 병상도 전국 여유분이 37%에 불과합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3일 병상 확보를 위한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의료진 부족 문제 등이 여전한 상황에서 단순히 병상만 확보하는 게 해결책이 되진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젊은 층도 분명히 중증이나 사망자가 많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어서 정부로서는 지금 병상만 만드는 것 자체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요. 초기에 치료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정부는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90% 가까이가 백신 미접종자 중에 나오고 있다며 접종률을 높이는 동시에 무엇보다 철저한 거리 두기를 통해 계속해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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