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성폭력 사망사건 ‘공군 판박이...문제는? / YTN

2021-08-16 3

■ 진행 : 강려원 앵커
■ 출연 : 최단비 / 변호사, 최영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해군 여중사 성추행 사망사건인데 공군 성추행 사망사건과 판박이여서 굉장히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상관이 구속이 됐죠?

[최영일]
구속이 됐습니다. 이제 가해자도 구속됐고 그 위에, 그러니까 성추행이 발생한 게 5월 27일로 알려져 있는데 그다음 날 바로 그 위의 전임 상사에게 또 보고를 했다는 거죠. 이런 일이 있었다고. 그런데 문제는 그 선에서 두 달 동안 막혀 있었던 게 최근에 확인이 된 겁니다.

그래서 아마 구속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요. 지금 안타깝게도 사망한 해군 여중사는 순직으로 인정받아서 현충원에 안장이 되는 상황인데 문제는 두 달 동안의 미스터리가 남아 있는 거예요.

그리고 더욱이 납득할 수 없는 것은 아주 판박이라고 말씀하신 공군 여중사 성추행에 의한 사망이 5월 21일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몰고 왔는데 불과 6일 후에 해군에서 똑같은 일이 벌어진 거예요.

전입해 온 지 3일밖에 안 된 새로 온 신입 여중사에게 바로 직속상관이 식사를 하자고 불러내서 성추행이 벌어졌던 거죠. 이런 일이 어떻게 그 기간 내에 반복될 수 있겠는가. 공군, 해군이 남의 나라 군대도 아니고요.

충격적인 상황이고 그다음에 그 안에서 2차 가해가 지속적으로 있었을 가능성이 오늘 아침에도 하태경 의원이 제기했고요. 그런 문제들을 보면 여중사는 11년차 된 그래도 중견 병사입니다.

직업군인이고. 승진을 앞두고 있던 상황에서 어떻게든 부대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을 했을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이것을 오히려 가해자와 가해자를 옹호하려고 하는 세력이 막아서면서 가족들의 문자 공개에 따르면 업무에서 배제하고 따돌림 시키고 끊임없이 성추행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못하도록 압박하고. 그걸 견디다 못한 여중사는 자구책이 다 바닥이 나자 두 달 이후에 정식으로 보고해 달라고 지휘관에게 보고하고 결국은 부대 전출이 된 이후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거거든요.

고통의 두 달을 진실을 밝혀내야 그 영령을 위로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얼마나 벽에다 대고 이야기하는 것 같았겠습니까? 계속해서 가해자와 같은 곳에서 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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