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정부 사실상 항복...탈레반 아프간 행정 접수 선언 / YTN

2021-08-15 10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수도인 카불 지역으로 들어서자 아프간 정부가 평화롭게 정권을 이양하겠다며 사실상 항복을 선언했습니다.

탈레반은 아프간 행정 접수를 선언했습니다.

국제부를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한영규 기자!

아프간 정부가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하겠다며 사실상 항복을 선언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내무 장관은 오늘 탈레반이 수도인 카불 지역으로 진입하자 "탈레반에 평화롭게 정권을 이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과도 정부에 평화적인 권력 이양이 있을 것"이라며 "카불에 대한 공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AP통신은 "탈레반 협상단이 권력 인수 준비를 위해 대통령궁으로 이동했으며 이 협상의 목표는 탈레반에 평화롭게 정부를 넘기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앞서 탈레반은 오늘 카불 외곽 경계 지역으로 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아프간 내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탈레반이 카불의 사방으로 진입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AP통신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카불 내의 칼라칸 지구, 카라바그 지구 등에 탈레반이 있다며 "전투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탈레반의 대외 창구가 있는 카타르 도하 정치사무소의 지도자는 "카불 시내에서 폭력을 행사하지 말고 탈출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안전한 길을 허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로이터통신은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잘메이 할릴자드 아프간 평화협상 미국 특사와 북대서양조약기구 고위 관료 등과 긴급 대책 회의를 가졌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간 행정을 접수했다고 선언했군요?

[기자]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사실상 아프가니스탄을 완전히 장악하면서 본격적인 권력 인수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스푸트니크 통신은 알 아라비야 보도를 인용해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이 앞으로 몇 시간 안에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알리 아마드 자랄리 전 내무장관이 새 과도정부의 수장으로 내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탈레반은 앞으로 아프간 내 외국인과 각종 시설 운영 등에 관한 원칙을 밝혔습니다.

탈레반은 우선 수도 카불 내 외국인은 원할 경우 떠나거나 새 탈레반 정부에 등록... (중략)

YTN 한영규 (ykh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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