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이준석 통화녹취록 의혹, 막장 치닫는 이·윤 갈등

2021-08-15 565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의 통화 녹음 여부 및 녹취록 유출 의혹이 커지고 있다.
 
통화를 녹음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이 대표는 15일 페이스북에 “유출됐다는 녹취 파일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당연히 작성하고 유출된 녹취록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일 60여 명 이상의 언론인이 저에게 집중 취재가 들어왔고, (윤 전 총장과의) 대화가 길지 않아 대부분의 내용이 취재 과정에서 언론인들에게 전달됐다”며 “그런 구두로 전달된 부분이 정리돼 문건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자신이 윤 전 총장과의 통화를 녹음했는지는 명확히 하지 않은 채, 일부 기자가 자신과 통화한 내용을 녹취록 형식으로 정리한 게 돌아다니고 있다는 해명이다.
 
앞서 이 대표와 윤 전 총장은 지난 12일 오후 2분가량 통화했다. 윤 전 총장 캠프의 정무실장인 신지호 전 의원이 11일 라디오 방송에서 “아무리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헌법과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것은 탄핵도 되고 그런 거 아닌가”라고 말한 게 단초가 됐다. 다음 날 이 대표가 ‘탄핵’ 발언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자, 윤 전 총장은 이해를 구하기 위해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었다.
 
정치권에 나도는 두 사람의 통화 내용은 이렇다.
 
▶ 윤 전 총장=“신지호 박사에게 어제 일에 대해 아침에 단단하게 이야기했다.”
 
▶ 이 대표=“(캠프에) 쏵 함구령 내려 달라. 아직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것 같다.”
 
▶윤 전 총장=“정치권이라는 곳이 여기저기서 아무 이야기를 하는 곳이니깐 이해를 부탁한다. 대표님과 저는 국민이 볼 때 손잡고 가야 한다. 우리가 옆에서 뭐라고 한다고 흔들리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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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128401?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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