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어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1,817명으로 주말 기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광복절 연휴가 끝나면 더 큰 폭으로 늘어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조용성 기지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817명입니다.
국내 발생 1,749명, 해외 유입 68명입니다.
하루 전보다 113명 줄었지만 주말 기준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 수입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61.6% 발생했고, 부산 153명, 경남 90명, 경북 74명 등 비수도권도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네 자릿수를 넘은 지 40일째, 4차 대유행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주 바이러스로 바뀐 상황에서 이번 연휴로 인한 걱정이 큽니다.
사흘 기간의 광복절 연휴를 맞아 이동량이 크게 늘 것으로 보여 추가 확산이 우려됩니다.
[김정기 /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 주말효과 때문에 검사를 못 받으신 분들이 또 화요일에 검사를 다수 받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거든요. 그렇게 되면서 많게는 2,600명 선까지도 도달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거리두기 최고수준인 4단계가 적용된 뒤로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국내 14개 공항을 이용한 여객 수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보다 2% 늘었습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관광 오신 분들이 지역사회 위험을 만들고 그 이후에 지역사회에 확산되면서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관광지에 계신 거주민들에 대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자제하시는 것들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방역 당국은 현행 거리 두기와 사적 모임 제한 조치만으로는 4차 대유행을 막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구체적인 예측치 전망을 바탕으로 기존 4단계 외에 추가 대책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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