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미국에서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만 명을 넘어서며 신규 감염자 발생 세계 1위라는 불명예를 다시 안게 됐습니다.
때문에 이르면 가을부터 면역 취약층 외에도 요양원 거주자와 고령층을 상대로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하는 계획을 마련 중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동헌 기자!
델타 변이로 인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무섭게 늘고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주일 동안 미국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3만 5천여 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13만 명을 넘어선 것은 겨울철 대확산이 한창이던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입니다.
올봄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확진자가 급감했지만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다시 확진자 1위 국가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특히 이달 들어 지난 2주일 동안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150만 명이 넘었습니다.
같은 기간 전 세계에서 신규 확진자 2위와 3위를 기록한 이란과 인도보다 3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는 델타 변이 외에도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플로리다와 루이지애나 등 남부 지역 주들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온다는 데 원인이 있습니다.
플로리다주의 지난 한 주간 신규 확진자는 15만 천여 명으로 지난해 팬데믹 시작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루이지애나주의 경우도 13일 현재 코로나19 입원환자가 2천 9백여 명으로 과거 가장 많았을 때보다 30% 이상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입원 환자 중 유아와 10대 감염자의 비중이 늘고 있다는 점 또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앨라배마주의 한 대학병원은 코로나19 중증 어린이 환자의 수가 올해 1월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미 FDA가 장기 이식자 등 면역력이 취약한 사람들에 대한 백신 3차 접종, 부스터샷을 승인한 데 이어 일반 고령층 등에게도 부스터샷을 접종할 계획이란 보도가 나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뉴욕타임스의 보도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3번째 백신을 추가 접종하는 부스터샷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FDA는 며칠 전 장기 이... (중략)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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