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해서 아름다운 세상'…볼만한 아동 신간

2021-08-15 1

'함께 해서 아름다운 세상'…볼만한 아동 신간

[앵커]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아동 신간이 서점가에 나왔습니다.

팬데믹 시대에 함께 하는 일상의 소중함을 담아낸 책들을 최지숙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 '눈을 감아야 보이는 세상' (로저 올모스 / 한울림스페셜)

학교에 가는 버스에 올라 창문에 머리를 기대면, 눈을 감아야 보이는 세상이 열립니다.

루치아는 앞을 볼 수 없지만 소리나 냄새, 촉감 등 온 몸의 감각을 열어 신비로운 세계를 마주합니다.

시각 장애인이 느끼는 세상을 섬세한 감수성으로 그려내 소통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 '수박' (김영진 / 길벗어린이)

여름이면 가족들과 모여 앉아 먹는 달콤한 과일 수박.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로 사랑받아 온 '아빠 작가' 김영진이 한여름, 시원한 그림책으로 돌아왔습니다.

수박 씨를 화분에 심고 정성스럽게 돌보는 사이, 한층 더 성장하는 그린이의 특별한 여름 나기를 따뜻하게 풀어냈습니다.

▶ '진짜 우리 할머니를 만났어' (정혜경 / 한울림어린이)

엄마를 따라 할머니를 병문안 한 우주는 답답했던 병실에서 수상한 안경을 발견합니다.

안경을 쓰자, 전에 없이 활기찬 모습의 할머니가 병원 복도를 질주하고 좋아하는 축구도 함께 해 줍니다.

아이들에게 할머니의 진짜 모습을 만나게 해주고 싶은 저자의 마음을 담아 감동과 여운을 전합니다.

▶ '내 인생 최고의 하루' (이승민 / 풀빛)

감염병 사태로 집에서 친구들을 그리워하던 숭민이.

우여곡절 끝에 등교를 하게 됐지만 몸에서 열이 나며 걱정에 휩싸입니다.

인기 동화책 '숭민이의 일기' 시리즈로 답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유쾌하게 녹여내 공감을 줍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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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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