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썰렁한 막바지 여름 연휴...이용객 발길 거의 끊겨 / YTN

2021-08-14 13

코로나 19 확산이 계속되면서 전국 나들이 장소는 이용객들의 발길이 거의 끊어졌습니다.

올여름 막바지 연휴를 맞은 피서지는 조기 폐쇄로 썰렁한 모습입니다.

채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 19 4차 대유행과 함께 연일 백 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부산.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일상이 거의 얼어붙었습니다.

국내 최대 피서지인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마저 일찌감치 폐장돼 썰렁하기만 합니다.

비까지 내리는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쓸쓸히 파도만 치고 있습니다.

[최용근 / 부산시 부산진구 : 빨리 코로나가 멀리멀리 날아가 버리고 옛날 해운대같이 여름철에 많은 사람이 몰려와서 즐길 수 있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평소 인근 주민들이 몰려 정감이 넘치던 시골 5일 장도 한산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40년 넘게 해남과 완도 장까지 다니고 있는 상인은 과일을 절반도 팔지 못했다며 울상입니다.

[윤영초 / 5일 장 상인 : 코로나 때문에 장도 안 되고 사람이 없어요. 봐 보세요, 한 번…. 사람이 없어요, 진짜…. 그래서 장사가 안된다니까요.]

연휴 첫날 코로나를 피해 나선 산에는 그래도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가족, 친구들과 산길을 따라 오손도손 이야기도 나누며 잠시나마 코로나 스트레스를 날려 봅니다.

탐방로 입구에서는 공단 직원들이 2m 이상 거리 두기 캠페인과 구간분산을 유도하며 코로나 확산 방지에 분주합니다

[이금주 / 충북 청주시 봉명동 : 가족과 같이 맑은 공기 마시러 산에 왔는데 너무 좋아요. 여기서도 방역 수칙 지켜가면서 이렇게 하니까 아기들도 좋아하고 가족하고 같이 나왔어요.]

막바지 여름 연휴가 시작됐지만, 멈추지 않는 코로나 19 확산 세가 시민들의 일상을 움츠러들게 합니다.

YTN 채장수입니다.




YTN 채장수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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