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 천9백명 대 환자 발생 ...광복절 연휴 '중대 기로' / YTN

2021-08-14 2

강력한 거리 두기 효과도 미미…갈수록 감염자 증가
"국민 참여율 높일 세부적인 방역 지침 필요"
"광복절 연휴 이동·모임 잦으면 감염 확산 불가피"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 사흘째 천9백 명 대의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또 오늘부터 광복절 연휴가 시작되면서 4차 유행은 중대 기로에 섰습니다.

김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대 2천2백 명대까지 치솟았던 국내 환자 수는 일단 2천 명 아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흘 연속 천9백 명대를 보이며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토요일 기준으로만 보면 한 주전보다 백 명 넘게 많습니다.

지난달 7일, 하루 확진자가 천 명 대로 올라선 이후, 무려 40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만 나흘 연속 천 명 넘게 쏟아지면서 전체 확진자의 6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많은 비수도권에서도 나흘 연속 7백 명대 환자가 나왔습니다.

거리 두기 효과마저 잘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초반에는 그나마 확산세를 정체기로 잡아두는 효과라도 있었지만,

거리 두기 연장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감염자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해오던 규제 방식에서 벗어나 국민 모두의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김윤 /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예를 들면 코로나19가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쉽게 직장에서 쉴 수 있게 해 주는 그런 종류의 조치들, 그러니까 국민을 불편하게 하고 규제하는 방식보다 국민이 조금 더 편리하게 일상을 유지하면서도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게다가 광복절 연휴라 많은 이동량이 예상되는데 여기에 델타 변이 확산 규모가 더 커지면 통제는 더 어려울 거란 지적도 많습니다.

연휴 시작과 함께 코로나19 4차 대유행은 또 다른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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