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는 대선 예비후보들 선거운동 방식도 바꿔놨습니다.
SNS 속 후보자들 만나보시죠.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일일 바리스타로 변신해 원두를 갈고 물을 부어 직접 핸드드립 커피를 내립니다.
5명 이상 모임제한 방역지침에 따라 지지자 단 2명만 초청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겠다는 취지입니다.
[최재형 / 전 감사원장]
"부족한 점에 대해서 쓴 소리도 해주시고 또 앞으로 제가 해나가야할 여러가지 일 들에 대한 조언도 해주시는 그런 자리를 마련한 겁니다."
대규모 인원이 모일 수 없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대선 후보들마다 자신을 알리는 새로운 방식을 고안해 내고 있습니다.
정책 소개는 비대면이 대세입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초 안에 공약을 설명하는 콘셉트로 '씽터뷰'를 연재하고 있고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씽터뷰']
(배달기사들이) 4대 보험이 되고 안전하게 자부심을 갖고 우리 사회를 위해 같이 일할 수 있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초짜리 광고 형식으로 짧고 굵게 공약을 소개합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태어나는 모든 아이들에게 3000만원을 지급하겠습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젊은 시절 일화를 웹툰형식으로 연재하기도 하고 국민의힘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자신이 직접 웹드라마에 출연해 1호 공약 '반반주택'을 설명합니다.
[현장음]
국가가 집값의 50%까지 공동투자하는 것!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좋아하는 음식, 첫사랑 등 개인적인 질문에 답하고 이재명 경기지사는 해시태그 'to재명'이 붙은 글에 직접 답글을 남기는 등 SNS를 통한 쌍방향 소통은 이제 기본이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