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 1,930명…광복절 연휴 중대기로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또 2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4차 대유행이 전국적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휴가철 절정 시기가 끝나가지만, 이번 광복절 연휴가 새로운 방역 변수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3일)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930명입니다.
39일째 확진자 수가 네 자릿수대를 보이고 있고, 사흘 연속 1,900명대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은 1,860명으로 나흘째 수도권은 1,000명대, 비수도권은 700명대의 환자가 나왔습니다.
1,146명의 환자가 나온 수도권의 비중은 62%에 달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선 부산 150명, 경남 101명 등 38%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거센데,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제주에서는 지인 모임과 관련해서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지인 모임에 참석한 나머지 5명과 지인 16명 등 22명이 줄줄이 감염됐습니다.
강원 정선군 소재 레저시설과 관련해서는 12일 첫 확진자가 나왔는데 시설 종사자 8명 등 총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광복절 연휴에 막바지 휴가와 나들이 등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며 방역 대응의 중대기로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대국민담화까지 내고 광복절 연휴 기간 모임과 이동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일부 단체가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데 대해서는 집회를 강행하면 책임을 묻겠다며 방역수칙 위반 시 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어제 하루 24만여 명이 추가로 백신 1차 접종을 받아 1차 접종자는 누적 2,222만6천여 명, 인구 대비 43.3%를 기록했습니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955만여 명으로 18.6%로 늘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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