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사흘째 2천명 육박…광복절 연휴 중대기로

2021-08-14 0

신규확진 사흘째 2천명 육박…광복절 연휴 중대기로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또 2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4차 대유행이 전국적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휴가철 절정 시기가 끝나가지만, 이번 광복절 연휴가 새로운 방역 변수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봅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어제(13일)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930명입니다.

39일째 확진자 수가 네 자릿수대를 보이고 있고, 나흘 연속 2천 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은 1,860명으로 나흘째 수도권은 1,000명대, 비수도권은 700명대의 환자가 나왔습니다.

경기가 560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510명 등 수도권의 비중은 62%에 달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선 부산 150명, 경남 101명 등 38%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동량이 많은 휴가철인데다, 전파력이 센 델타 변이가 우세 종이 된 상황에서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거세지는 모습입니다.

제주에서는 지인 모임과 관련해서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지인 모임에 참석한 나머지 5명과 지인 16명 등 22명이 줄줄이 감염됐습니다.

강원 정선군 소재 레저시설과 관련해서는 12일 첫 확진자가 나왔는데 시설 종사자 8명 등 총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광복절 연휴까지 겹쳐 확산 우려는 더 커지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이번 연휴가 막바지 휴가와 나들이 등이 몰리면서 방역 대응의 중대기로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대국민담화까지 내고 광복절 연휴 기간 모임과 이동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는데요.

또 일부 단체가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데 대해서는 집회를 강행하면 책임을 묻겠다며 방역수칙 위반 시 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어제 하루 24만여 명이 추가로 백신 1차 접종을 받아 1차 접종자는 누적 2,222만6천여 명, 인구 대비 43.3%를 기록했습니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955만여 명으로 18.6%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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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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