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으로 성장한 박세웅…8이닝 무실점 완벽투

2021-08-14 0

올림픽으로 성장한 박세웅…8이닝 무실점 완벽투

[앵커]

프로야구 롯데가 선발 투수 박세웅의 완벽투에 힘입어 선두 LG의 4연승을 막아 세웠습니다.

박세웅은 8이닝 동안 안타 단 한 개만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 박세웅에게 위기는 단 한 번이었습니다.

2회 보어에게 볼넷, 이형종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점수는 주지 않았습니다.

시종일관 맞춰 잡는 투구로 효율적으로 LG 타선을 요리한 박세웅.

유일하게 허용한 안타는 4회 문보경의 3루수 앞 번트뿐이었습니다.

도쿄올림픽 4경기에서 평균 자책점 2.45를 기록하며 자신감을 얻은 박세웅은 8이닝 동안 안타 1개를 내줬을 뿐,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4승을 달성했습니다.

"외국에서 좋은 팀을 꾸려 나온 선수들을 상대로 실점도 했지만 제 공이 통한다는 걸 느꼈던 도쿄올림픽이었던 거 같습니다."

롯데는 2대0으로 4연승을 달리던 LG를 누르고 주말 3연전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7회 배정대와 오윤석의 타점으로 4대6까지 쫓아간 kt.

장성우가 호쾌하게 방망이를 돌리며 경기를 뒤집는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립니다.

뒤이어 불펜 이대은과 김재윤이 한 점도 내주지 않고 삼성 타선을 틀어막았습니다.

삼성에 7대6 역전승을 거둔 kt는 5연패의 터널을 빠져나오며 선두로 복귀했습니다.

KIA 최형우가 SSG 가빌리오의 커브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 홈런을 쳐냅니다.

최형우의 홈런으로 앞서나간 KIA는 류지혁의 이적 후 첫 홈런, 김선빈의 솔로포까지 나오며 SSG를 8대1로 이기고 8연승을 달렸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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