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휴가' 고심...캐나다, 캠핑 예약률 '껑충' / YTN

2021-08-13 8

팬데믹 상황에서 안전한 휴가도 중요해졌습니다.

해외여행 대신 집이나 근교에 머물면서 조용한 휴가를 보낸다는 의미인 '스테이케이션'이 세계적인 추세인데요.

캐나다에서는 특히 캠핑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캠핑카 구매하거나 캠핑장을 예약하는 게 어려울 정도라고 합니다.

장지훈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캐나다 앨버타 주립공원에 마련된 한 캠핑장,

휴가를 즐기기 위해 캠핑카를 끌고 나온 캠핑족들이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접촉은 최소화하며 한적한 공간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보니 코로나 시대, 캠핑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릭 / 캠핑족 : 모텔에 숙박하거나 식당에서 식사하는 것보다 캠핑카에서 생활하는 게 안전하다고 느꼈어요.]

[레이첼 / 캠핑족 : 예전부터 캠핑카를 가지고 다녔어요. 특히 작년 같은 경우는 (캠핑장에서) 화장실과 샤워실을 사용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캠핑카는 화장실과 샤워실을 이용할 수 있어서 매우 좋습니다.]

그동안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아 장기간 고강도 봉쇄를 반복해 왔던 캐나다는 최근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면서 대부분의 방역 규제를 풀었습니다.

휴가 기간과 맞물려 규제가 풀리자 캐나다 주립공원에서 운영하는 캠핑장 예약 사이트는 마비될 정도로 예약이 폭주했습니다.

특히, 캠핑카 시장에서 구매는 작년 대비 약 20%가 증가했고, 렌탈 수요는 지난해보다 650%나 뛰어올랐습니다.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 보니 캠핑카 가격이 15%나 폭등했지만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로버트 / 캠핑카 판매자 : 매출이 굉장히 높습니다. 제품이 충분히 있다면 모두 판매할 수 있겠지만 팬데믹 동안의 수급 문제 등으로 제약이 많아서 못 팔고 있어요.]

[조정대 / 캠핑카 예약자 : 팬데믹 때문에 숙박도 꺼려지고 해서 작년 이맘때였으니까 9월이었고 그때 보증금을 주고 (캠핑카) 구매를 하게 됐는데 거의 1년 가까이 된 거죠. 10~11개월 정도 기다리다가….]

캐나다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70% 이상이 올 여름과 가을에 캠핑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캠핑이 비대면 시대 여가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인기는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신규 감염자 수가 줄었다지만 여행도 거리두기가 우선시 될 만큼 델타 변이는 여전히 캐나다 ... (중략)

YTN 장지훈 (doo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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