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207일 만에 출소..."국민께 걱정 끼쳐 죄송" / YTN

2021-08-13 0

국정농단 뇌물 사건으로 복역하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을 이틀 앞둔 오늘(13일) 재수감 207일 만에 가석방으로 풀려났습니다.

이 부회장은 법무부 광복절 가석방 허가에 따라 오늘 오전 10시 5분쯤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출소 직후 국민 여러분에게 너무 큰 걱정을 끼쳤다며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자신에 대한 걱정과 비난, 우려와 큰 기대를 잘 듣고 있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가석방 기간 보호관찰 대상인 이 부회장은 한 달 이상 국내외 여행을 하거나 주거지를 바꿀 때 보호관찰관에게 신고하는 등 지도·감독을 받아야 합니다.

내년 7월까지인 형기가 끝난 뒤엔 5년 동안 저질렀던 범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업체에 취업할 수 없는 취업제한 조치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이번 광복절 가석방에는 수백억 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지인 회사가 특혜를 받도록 외압을 넣은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도 포함됐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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