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서 '코로나19 검사'..."휴가철 확산 차단" / YTN

2021-08-13 31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속도로 통행량이 늘어나면서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는 이들이 빠르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수도권 휴게소 네 곳에 선별검사소가 설치됐습니다.

김혜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해안선 화성휴게소에 들어서는 길, 입구에서부터 파란색 천막이 눈에 띕니다.

임시 선별검사소가 마련된 겁니다.

지나가던 길에 우연히 검사를 받게 된 시민들은 편리하다는 반응입니다.

[오세민 / 서울 홍은동 : 꼭 보건소라든지 이런 데 다니지 않고 여기 휴게소에 있는 거(를 갈 수 있어서 좋습니다.) 줄도 안 서고 참 좋네요.]

다른 휴게소엔 선별검사소로 쓰일 컨테이너가 설치됐습니다.

대기 차량으로 인해 정체가 생기는 걸 막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대신 놓은 임시 시설입니다.

[위희락 / 서울 가락동 : 휴가 갔다가 아르바이트하는 곳에서 받고 오라고 해서…. 솔직히 보건소 가는 것도 번거로운데 오는 길에 이렇게 있으니까 훨씬 간단하고 잘 받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렇게 선별검사소가 설치된 곳은 안성 휴게소, 이천 휴게소. 화성휴게소. 용인 휴게소 등 모두 네 곳.

모두 휴가지에서 수도권으로 돌아오는 길목에 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속도로 통행량이 늘어나자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휴게소에 선별검사소를 설치한 겁니다.

[안유경 / 화성시보건소 보건정책과 팀장 : 휴가를 하고 난 다음에 직장이나 가정으로 복귀하기 전에 사전적으로 검사해서 사전적으로 코로나 확진을 예방하기 위해서….]

휴게소 임시 선별검사소는 이달 말까지 오전 11시에서 저녁 8시 사이에 운영되는데요.

검사를 원하는 시민들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 2주 동안 하루 고속도로 통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늘어난 상황.

고강도 거리 두기에도 좀처럼 이동량을 줄이지 못하는 가운데, 휴가철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려면 선별검사소가 더 많은 길목에 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YTN 김혜린입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813192600463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