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8월 13일 (금요일)
■ 진행 : 천상철 앵커
■ 출연 :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이두아 변호사(윤석열 캠프 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천하람 변호사(최재형 캠프 공보특보)
[천상철 앵커]
김연경 선수가 국가대표를 은퇴. 이번에 4위에 성적을 내고 돌아와서 은퇴를 하는 동안 여러 가지 여정들이 많지 않았습니까. 김연경 선수가 후배들을 위해서 애쓰는 모습도 많았고요. 또 배구협회를 향해서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냐면 김연경 선수가 아시안게임에 나가서 금메달을 땄는데. 김치찌개 회식을 했다가 논란이 된 적 있었습니다. 그래서 후배들한테 레스토랑에서 크게 회식을 시켜줬다고 하더라고요. 소 국장님. 김연경 선수가 맏언니 역할도 하면서 대신 총대를 메고 협회를 향해서 할 소리는 또 하고. 이런 이미지로 그래서 리더가 중요하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그렇습니다. 김연경 선수는 지금 키가 192cm이지만. 키가 큰 편이 아니었어요. (과거에는?) 네. 그렇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171cm였기 때문에. 중학교 내내 후보 선수 신세를 하면서 청소도 하고 물 떠오고 이런 것들을 다 하면서. 선수로서 성장했고. 그 시절에 수비력을 키우고. 경기를 보는 분석력을 키우고. 그 이후에 키가 고등학교 1학년에서 2학년으로 성장하면서 12cm가 확 크면서 공격력까지 가미가 되면서 막강 글로벌 선수가 된 것이고. 그때부터 세계에서 주목을 받게 됐죠. 어려운 생활을 걷히면서 선수로 성장하다 보니까. 그런 후배들의 어려움. 이런 것들을 잘 아는 겁니다. 아마 처음부터 공격수로 잘 나갔으면 아마 그렇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김치찌개 먹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워낙 선배, 맏언니로서 마음이 안타깝고. 그래서 사비를 털어서 그 이후에 후배들한테 맛있는 것도 사주고. 이런 모습을 보였고. 평소에도 어쨌든 후배들의 얘기 같은 걸 잘 들어주면서. 코칭스태프나 감독 등에게도 할 얘기는 하고. 기자회견까지 과거에 한 적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어쨌든 그걸 버틸 수 있었던 건 자신의 실력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었다고 본인은 그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측면에서 실력이나 인성 또 말솜씨까지 좋잖아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정말 본받을만한 그런 선수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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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