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8월 13일) / YTN

2021-08-13 2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8월 13일 중대본 정례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중대본에서는 수도권 병상의 확보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였습니다. 4차 유행이 계속되면서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의 경우 점차 병상 여유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현재 수도권 중환자 병상은 총 497병상 중 344병상, 약 70%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중등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은 총 3773병상 중 2993병상, 약 80%가 사용 중입니다.

다만 무증상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1만 3603병상 중 5295병상 여유가 있어 여력이 있는 편입니다. 적절한 환자 치료를 위해서 병원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오늘부터 수도권 병상 확보를 위한 행정명령을 시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중환자 치료 병상에 대해서 약 170병상을 추가로 확보합니다. 수도권의 22개 상급 종합병원은 중환자 병상을 현행 1%에서 1.5%로 확대하게 될 것입니다.

700병상 이상 규모의 수도권의 9개 종합병원도 허가 병상의 1%까지 추가로 중환자 병상을 준비하게 됩니다. 다음으로 중등도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을 약 590병상 확충합니다.

이를 위해 수도권의 300~7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중 코로나19 치료 병상을 운영하지 않고 있던 26개 병원에 대하여 5% 이상 전담병상을 확보하게끔 합니다. 이러한 병상 확충이 이루어진다면 수도권에서 매일 1600명 규모의 환자가 계속 발생하더라도 적절한 의료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행정명령은 오늘 발령될 예정이며 의료기관은 오늘부터 2주 내에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신속히 병상 확충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비수도권의 경우 병상 현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권역별 공동대응을 하는 가운데 필요시 추가로 병상 확보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수도권의 유행 상황과 의료 여력을 고려하여 지자체와 의료기관 등의 관계자들과 여러 차례 의견을 수렴하였고 그 결과 이와 같이 결정하였습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전담병상을 지원하고 환자 치료에 전념해 주고 계신 의료기관들에 감사를 드립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진료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예우와 지원을 보상을 강화해 나가겠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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