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가 방역조치 논의"...'위드 코로나' 아직 검토 안 해 / YTN

2021-08-12 5

정부가 현재의 방역 조치로는 4차 대유행의 확산세를 꺾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추가 방역 조치를 위한 논의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 대신 중증이나 사망자 수를 주요 지표로 관리하는 일명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정책 전환은 아직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도권의 거리두기 4단계가 5주째, 비수도권 3단계는 3주째 이어지고 있지만 확진자는 2천 명 안팎으로 급증했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의 점유율이 70%를 넘는 데다, 휴가철 이동량이 늘고 방역 피로감도 한계치에 다다랐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재의 거리두기 체제론 4차 대유행을 꺾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추가 방역조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결국 국민들의 협조 덕분에 여기까지 왔는데 이런 방식이 한계에 온 거 아닌가는 지적도 많았고요.]

이동을 줄이기 위해 재택근무 비중을 높이거나 야간 대중교통의 운행시간을 단축하는 방안 등이 거론됩니다.

[이혁민 / 세브란스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직장 안에서 코로나19 감염이나 이런 것들이 지금보다 더 많이 나오게 된다면 그때는 재택근무나 이런 것들을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또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시간 제한을 더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방역 당국은 그러나 코로나와 공존하는 '위드 코로나' 정책 전환엔 선을 그었습니다.

'위드 코로나'란 마치 독감처럼 환자 수가 아니라 위중증이나 사망자 수를 중심으로 관리하는 건데 아직 국내 백신 접종률이 충분치 않습니다.

[배경택 /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단장 : 향후에 이런 개편들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추후에 검토를 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는 아직 이러한 부분들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나 이런 부분들은 아직은 없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를 최소화하고 의료체계에 부담이 없게 관리하면서 사회적 경제적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조율하는 것이 방역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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