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환자 수가 연일 2천 명 안팎을 기록하면서 상태가 심각하거나 치료가 급한 위·중증 환자 수도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당분간 확산세가 지속할 수 있다고 보고 상급종합병원들과 병상 확충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함께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국 위·증증 환자 수는 372명으로, 한 달 전과 비교해 두 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12월 3차 유행 당시 위·중증 환자가 411명까지 늘어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곧 400명을 돌파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문제는 이런 중증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전담 병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겁니다.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전국적으로 26% 정도만 여유가 있고, 남은 준-중환자 병상도 35%에 불과합니다.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63%까지 치솟았는데, 일부 지자체의 경우 바로 중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이 없습니다.
특히, 위·중증 환자의 경우 병상만 확보하면 되는 게 아니라 인공심폐장치와 전담 의료 인력이 같이 필요합니다.
4차 유행이 아직 정점을 찍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에서 병상 부족이 현실화할 수 있는 겁니다.
정부는 2천 명대 감염이 이어질 것에 대비해 중환자실을 추가 확보하는 등 여러 갈래로 상급종합병원과 병상확보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배경택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추가적인 병상 확충과 병상 운영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만 정부는 이번 유행이 3차 때와 달리 중증화율이 낮아 전체 환자 규모에 비해 중환자 수는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을 확충하는 데 주력하면서 경증 환자는 집에서 치료하는 방안이 실제 가능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812184702567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