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 의혹' 윤미향 의원…첫 재판서 '혐의 부인'

2021-08-12 30

【 앵커멘트 】
정의기억연대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미향 무소속 의원의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무려 11개월 만인데요.
재판에서 윤 의원은 미리 준비한 입장문을 통해 검찰의 무리한 기소라며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습니다.
조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인 정의기억연대의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는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지난해 9월 불구속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지 11개월 만입니다.

▶ 인터뷰 : 윤미향 무소속 의원
-"재판에서 진실이 드러날 수 있도록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후원금 유용 혐의 인정하십니까?"
-"…."

검찰은 윤 의원이 정부와 지자체 등을 속여 3억 6천만 원가량의 보조금을 부정수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윤 의원이 길원옥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8,000만 원가량을 기부 또는 증여하게 했다고 보고 준사기 혐의도 적용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