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산불 이어 홍수까지 덮쳐…지구촌 '기후재난' 몸살

2021-08-11 30

【 앵커멘트 】
홍수와 산불 등 지구촌을 덮친 기후 재난이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터키에서는 대형 산불이 꺼지기도 전에 물폭탄이 쏟아지는가 하면, 이탈리아에서는 48도가 넘는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흙탕물이 무서운 기세로 흘러 내려갑니다.

떠밀려온 차량 수십 대가 뒤엉켜 있고, 다리 한복판이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터키 남부에서 8명의 목숨을 앗아간 산불이 미처 잡히기도 전에, 이번에는 북부 지역에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최소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12개 마을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인도에서는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나 엄청난 양의 흙더미가 도로를 덮쳤습니다.

버스 등 차량 6대가 깔리면서 최소 10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 인터뷰 : 판디 / 인도 경찰
- "32인승 버스를 비롯해 차량 6대가 흙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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