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기본 시리즈' 집중 포화…여전한 李·李 신경전

2021-08-11 0

이재명 '기본 시리즈' 집중 포화…여전한 李·李 신경전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 3차 TV토론에서 6명 후보가 다시 맞붙었습니다.

이번엔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후보의 '기본 시리즈'가 집중 공격 대상이 됐습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토론회의 타깃은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금융에 집중됐습니다.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기본소득은 어마어마한 증세를 예고하고, 기본주택은 100만채를 지을 땅이 없고요, 기본금융은 신용불량, 금융대란에 대한 대책이 없습니다."

"분당 신도시 10개에 해당하는 그런 물량의 택지를 도대체 어떻게 확보하시겠다는 거예요? 봉이 김선달이나 가능한 말씀을 하고 계시는 겁니다"

이재명 후보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경기도 일원의 신규 택지개발 되는 곳은요, 실제 평당 1천만원 정도에 지어집니다. 2천만원 정도에 분양하고 3천만원 정도에 시가가 형성되기 때문에 이걸 담보로 ABS를 발행하거나 공사채를 발행하거나…"

이낙연 후보와는 기본소득을 놓고 팽팽한 설전을 벌였습니다.

"(영화 기생충의) 이선균과 송강호 두 분에게 똑같이 8만 원씩 주는 것이 정의로운 것인가…"

"송강호에게만 지원하겠다고 세금 내라면 이선균 씨가 세금을 안 낼 겁니다."

"그것은 부자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네거티브를 하지 않기로 했지만, 아슬아슬한 경계를 넘나들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철거민들이 와서 항의하니까 몸싸움을 하고 고소·고발을 했다든가 정책 수정을 요구하는 장애인들을 쫓아내고 겨울철에 전기를 끊었다거나 (하는 식의 보도가 있습니다)"

"전부 다 왜곡된, 사실이 아닌 것이고요. 이런 게 진짜 네거티브죠."

과열된 공방에 대해선 이런 지적이 나왔습니다.

"음주 운전자는 따로 있는데 벌금을 저보고 내라고 하는 것 같아서 참 억울합니다."

김두관, 추미애 후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에 대한 선두권 후보들의 입장이 모호하다고 몰아붙였습니다.

"문제의 본질은 사실 공정과 법치 아니겠습니까? 그런 데 대한 문제 인식은 별로 없고 재벌에게 또다시 기여함으로써 국민께 진 빚을 갚아라, 덕담을 하시니까…"

"(이재명·이낙연 후보가) 재벌에게 무슨 은혜를 입었는지 의심을 하게 되죠. 촛불 시민의 여망을 순식간에 져버리고…"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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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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