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역대 하루 최다 확진…비수도권 740명
[뉴스리뷰]
[앵커]
수도권 중심으로 번지던 4차 대유행의 전국 확산이 현실화하면서 경남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하루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하는 등 비수도권에서도 700명 넘는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가족과 지인 등을 통한 감염이 퍼지면서 일상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확진자 수가 첫 2,0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4차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수요일 0시 기준 740명.
특히 경남은 139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가족과 지인 등 확진자 접촉과 창원 대형마트 집단감염 등 연쇄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0시 이후 오전에만 34명의 추가 확진자가 또 나왔습니다.
연이은 100명대 확진자에 지역 방역 당국은 휴가 복귀 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휴가지를 방문한 분들은 일상으로 복귀하기 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실 것을 강력히 권고드립니다."
12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부산은 수요일 오전에만 90명이 넘는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휴가철 많은 방문객 이동과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따라 강화된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했지만, 감염 확산세를 잡지는 못했습니다.
주점과 요양병원, 교회 등 새로운 집단감염과 기존 집단감염, 그리고 확진자 접촉을 통한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부산 감염 사례의 90%는 델타 변이로 확인됐습니다.
"이전 확진자들에서 26.8% 정도를 표본 추출해서 검사를 했을 때 분석 건수는 149건이었습니다. 이 149건 중에 134건, 89.9%에서 (델타 변이가) 검출됐습니다."
경북에선 올해 들어 가장 많은 6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구미 볼링장 집단감염이 발생해 닷새 만에 2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5일 종사자가 처음 확진된 이후 볼링장을 이용한 고교생들을 중심으로 친구와 가족 등 n차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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