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지원금, 스타벅스·이케아 사용 못해...지역상품권에 맞춘다 / YTN

2021-08-11 1

다음 달까지 지급될 예정인 국민지원금의 사용처가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상품권 기준에 맞춰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나 이케아, 이마트 노브랜드 등 대형 매장에서는 국민지원금을 사용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국민의 88%를 대상으로 1인당 25만 원을 지급하는 국민지원금의 구체적 시행 방안이 마무리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정부는 국민지원금 지급을 대부분 다음 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입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지난 5일) : 2차 추경예산 중에 희망 회복 자금 및 상 생 국민지원금은 9월 말까지 90% 집행되도록 하고…]

범정부 특별기획팀은 지원금 지급의 세부 기준과 함께 사용처에 대한 원칙을 세부적으로 마무리하는 단계에 이르러 발표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지원금의 혜택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돌아가도록 사용처를 지자체의 지역상풍권 사용 가능 업종과 업체로 제한할 방침입니다.

지자체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지역상품권은 중소기업이 아닌 대기업의 가맹 등록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와 이케아, 애플 등 글로벌 대기업이나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 매장에서도 지역상풍권은 사용이 금지돼 국민지원금 역시 쓰지 못합니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치킨이나 빵집 등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본사 직영점에선 못 쓰지만, 점주가 직접 운영하는 가맹점에서는 허용됩니다.

지난해 형평성 논란이 일었던 이마트 노브랜드 등 대규모 유통기업 계열 기업형 슈퍼마켓은 이번 국민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됩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형마트와 백화점, 면세점, 유흥업소, 사행성 업소 등에서는 지원금 사용이 금지됩니다.

결국, 국민지원금은 동네 슈퍼마켓과 전통시장, 음식점, 카페, 유치원, 학원 등에서 집중적으로 사용될 전망입니다.

YTN 이광엽입니다

YTN 이광엽 (kyup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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