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교회 집단감염 40명...수도권 헬스장·마트 확진 / YTN

2021-08-11 5

인원 제한 수칙을 어기고 대면 예배를 강행한 서울 서초구 교회 관련 확진자가 40명으로 늘었습니다.

수도권 헬스장이나 대형마트 등 여럿이 이용하는 시설에서도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그곳 집단 감염 소식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이 건물 지하에 있는 교회에서 처음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4일입니다.

이후 지금까지 4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는데요,

교회가 지하에 있어 자연 환기가 어려웠던 데다 교인들이 예배를 드리며 1시간 이상 교회에 머물다 전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사 결과 지난 1일, 당시 19명이던 인원제한 수칙을 어기고 51명이 교회에 모인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서초구청은 교회 측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오늘부터 시설 폐쇄와 집합금지 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서울 동작구 교회와 관련해서도 49명이 확진되는 등 종교시설 발 집단감염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지난 7월 이후 교회 모임을 통한 확진자가 500명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일부터 종교시설에 99명까지 입장할 수 있게 지침이 완화된 것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종교계 등과 협의해 인원을 조정했다며, 위반 사항은 강력히 조치하고, 현장 점검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 헬스장이나 대형마트 같이 여럿이 모이는 시설에서도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우선 경기 성남시에 있는 한 헬스장에선 직원이 처음 확진된 뒤 회원들에게 전파돼 지금까지 16명이 감염됐습니다.

구로구 대형마트 관련 확진자도 16명으로 늘었는데요,

이곳에서는 지난 6일 지하 1층 근무자가 확진된 뒤 다른 직원과 손님 등으로 감염이 전파됐습니다.

마스크 착용은 잘 지켰지만 지하라 환기가 어려웠고, 직원들이 휴게실 등을 함께 쓰며 전파된 거로 추정됩니다.

또 일부 확진자가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도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도권 곳곳 직장과 식당 등에서도 확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산시 주점과 관련해선 지금까지 25명이 확진됐고, 인천시 남동구 제조업 관련 확진자는 21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인천 서구 음식점에서도 15명이 확진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전국 어디든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직장 등 다중이용시설... (중략)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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