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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첫 재판 출석…"성실히 임하겠다"

2021-08-11 2

윤미향 첫 재판 출석…"성실히 임하겠다"

[앵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단체죠.

정의기억연대 후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윤미향 의원의 첫 정식 재판이 열렸습니다.

기소된 지 11개월 만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나와 있습니다.

약 30분 전 이곳에서 윤미향 의원의 첫 정식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법원에 나온 윤 의원은 진실이 드러날 수 있도록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한 뒤 법정으로 향했는데요.

일부 시민들은 법원 앞에서 윤 의원의 사과를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지난해 9월 윤 의원이 재판에 넘겨진 지 약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정식 재판이 열렸습니다.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낸 윤 의원은 정의연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습니다.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와 횡령, 배임 등 8가지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윤 의원이 개인 계좌로 모금을 지내거나 법인 계좌에서 돈을 이체하는 등 후원금과 정부 보조금을 빼돌렸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윤 의원 측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데요.

후원금을 유용한 적이 없고 정부 보조금도 용도에 맞게 썼다는 입장입니다.

그동안 검찰과 변호인의 공방만으로 정식 재판을 지나치게 오래 미뤄온 것 아니냐는 논란도 있었는데요.

재판 절차가 본격화한 만큼 앞으로 윤 의원 측과 검찰 측이 어떤 공방을 펼지 관심이 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서부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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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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