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최재형 두 주자, 세 불리기만 할뿐 정책이나 공약이 없다는 공격을 받고 있죠.
윤석열 전 총장, 오늘 대선 공약을 만들 자문단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외교안보 인사가 가장 많았는데, 이중엔 문재인 정부에서 북핵 문제를 총괄했던 인사가 참여해 눈길을 끕니다.
최재형 전 원장은 "공공이 아닌 시장이 해결해야 한다"며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총장 캠프가 42명 규모의 정책 자문단을 발표했습니다.
[장제원 / 윤석열 캠프 총괄실장]
"국민캠프에서 발족한 정책총괄본부와 협업을 통해 후보의 완성도 높은 정책들이 선보여질 것입니다."
외교 안보 전문가가 19명으로 절반에 가까운데, 지난해 12월까지 문재인 정부 북핵 문제를 총괄한 이도훈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합류했습니다.
[윤덕민 / 전 국립외교원장(외교안보분야 간사)]
"우리 외교의 헝클어진 모습을 정상화하겠단 생각을 가지고 계시고 윤 후보님의 공정과 상식이란 생각에 같은 뜻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윤 전 총장 후원회장인 황준국 전 주영대사를 포함하면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정부 시절 북핵을 담당했던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들이 모두 캠프에 합류한 겁니다.
김경환 전 국토부 차관을 비롯해 김성한, 나승일 등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차관을 지냈던 인사들도 자문단에 참여했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정책 관련 메시지를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1인 시위에 나서 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강행을 규탄했습니다.
[최재형 / 전 감사원장]
"언론에 재갈을 물린 언론중재법 개정안 반드시 철폐되어야 합니다. 언론의 자유가 없는 나라의 앞날은 암울합니다."
SNS를 통해서는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공급확대, 규제완화, 세부담 축소가 부동산 정책의 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ym@donga.com
영상편집 : 박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