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도 크래프톤도 줄줄이 하락...이재용 가석방 효과는 '미미' / YTN

2021-08-10 2

상장 이틀 만에 코스피 시가총액 9위에 올랐던 카카오뱅크가 오늘은 9.04% 하락했습니다.

49만 원대의 높은 공모가로 관심을 모았던 게임 대장주 크래프톤은 공모가 이하로 첫날 거래를 마쳤고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 소식에도 불구하고 삼성그룹 주식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장 후 이틀간 급상승을 보이며 증권가의 화제로 떠오른 카카오뱅크가 세번째 거래일에는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공모가 3만9천 원이었던 카카오뱅크는 상장 첫날 6만9,800원에 종가를 기록한 후 9일에는 7만8,500원으로 급등해 증권가의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나 10일에는 7만1,400원에 마감했습니다.

상장 이틀만에 코스피 시가총액 9위로 올라선 카카오뱅크가 기존 은행주들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을 수는 있지만 주가 과열이라는 경고가 있어 왔습니다.

49만8천 원의 높은 공모가를 기록하고 상장된 게임업체 크래프톤은 첫날 공모가를 밑도는 45만4천 원에 마감해 이른바 '따상'에 익숙했던 공모주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중국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7,5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린 게임 '배틀 그라운드'의 제작사인 크래프톤은 공모주 청약 때부터 낮은 경쟁률과 청약증거금으로 우려를 낳았습니다.

[김학균 /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공모가의 고평가 논란이 상장 첫날 주가에 영향을 주었고 중국이 게임 규제를 이야기하면서 전체적으로 게임주들이 조정을 받고 있어서 그런 글로벌 악재도 상장 초 크래프톤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주었습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 소식이 전해졌으나 삼성그룹 주식에 그다지 호재로 작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삼성전자는 1.60%, 삼성생명은 0.52%, 삼성물산은 2.11% 각각 하락했습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18% 상승을 기록해 백신 수급 분야에서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바람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YTN 박병한 (bhpark@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10810185544282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