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수욕장 폐장…신규 확진 역대 두 번째 규모

2021-08-10 0

부산 해수욕장 폐장…신규 확진 역대 두 번째 규모

[앵커]

부산은 오늘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시내 해수욕장도 모두 폐장했다고 하는데요.

해운대해수욕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관련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네, 8월에 이렇게 텅텅 빈 해운대 해수욕장의 모습 보기 쉽지 않으실 겁니다.

한겨울에도 이 정도는 아닐 것 같은데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자, 부산시가 시내 해수욕장을 모두 폐장했기 때문입니다.

해운대뿐만 아니라 송정, 광안리, 송도, 다대포, 일광, 임랑 등 7곳 모두 대상인데요.

해수욕장 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간인 오는 22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됩니다.

해수욕장 발 지역 감염과 외부 관광객 유입을 차단하겠다는 게 부산시의 설명인데요.

이 기간에 파라솔 등 피서 용품을 대여하지 않고, 샤워탈의장 등 물놀이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소방, 민간수상구조대, 여름 경찰서 운영 등 수상 안전관리는 계속합니다.

해수욕장이 폐장됐지만, 물에 들어가서 수영하거나 서핑 등 레저활동을 하는 것 자체는 금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어제(9일)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파도가 높아, 이안류 가능성 등 안전 문제로 입욕이 제한된 상태입니다.

부산도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18시 이후부터는 사적 모임이 2인까지만 허용됩니다.

행사와 집회는 금지되고, 대부분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 이후 운영이 중단됩니다.

한편 부산은 어제 오후부터 오늘 오전까지 14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입니다.

대부분 가족과 지인, 동료 접촉으로 확진됐으며, 집단 '돌파감염'이 발생한 기장군 요양병원에서도 5명이 추가돼 누적 56명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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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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