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만에 법정 선 전두환…졸다가 20분 만에 '호흡곤란' 퇴정

2021-08-09 126

【 앵커멘트 】
전두환 씨가 9개월 만에 다시 광주 법정에 섰습니다.
'사자명예훼손' 1심 재판 이후 줄곧 출석을 거부하다 재판부가 불이익을 주겠다고 경고하자 광주행에 나선 건데, 전 씨는 재판 내내 졸다가 호흡 곤란으로 중도 퇴장했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두환 씨가 광주 법정에 출석하려 연희동 자택을 나섭니다.

회색 양복에 연분홍색 넥타이 차림으로 나선 전 씨는 손을 한 번 흔들고 미리 준비된 차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4시간 30분을 달려 광주에 도착합니다.

▶ 인터뷰 : 전두환 씨
- "발포 명령 부인하십니까?" "…."
"광주 시민분들한테, 유가족분들한테 하실 말씀 없으세요?" "…."

9개월 만에 법정에 섰는데, 이전 모습과 달리 눈에 띄게 수척한 모습으로 부축을 받으며 법정에 들어갔습니다.

인정심문을 마친 전 씨는 이후 내내 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국, 25분 만에 호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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