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형마트 직원 확진…방문객 수만명 검사
[앵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도 직원 여럿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방문객 4만5천여 명에게 검사를 권고했습니다.
홍정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카트 손잡이를 만지기 전 비닐장갑을 꺼내 낍니다.
집에 가기 전 한 번 더 손 소독제를 짜냅니다.
얼마 전 집단감염으로 문을 닫았다 나흘 만에 영업을 재개한 대형마트의 월요일 오전 모습입니다.
"2차례 매장 방역을 실시했으며 보건당국과 협의해 금일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이곳 직원 1명이 지난 6일 첫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4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7명, 밀접 접촉자 69명은 자가 격리 상태입니다.
주변은 업무단지입니다.
인근 회사원들은 불안함을 내비칩니다.
"아무래도 불안하죠. 여긴 또 직장인들 되게 많잖아요."
소독을 마쳤으니 걱정 없다는 사람도 많았지만
"대체적으로 소독을 워낙 철저하게 잘하는 대형마트니까 별걱정은 없다고 생각해요."
역시나 근처 선별검사소는 만원입니다.
"저희 사무실 직원분도 이마트 방문하셨다가 동선이 겹치셔서 지금 검사를 받으러 가셨고…"
인근에 있는 이곳 구로역 임시선별검사소에는 월요일부터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30도를 넘나드는 폭염에도 몰려든 사람들이 긴 줄을 늘어섰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기간 마트를 방문한 사람들만 수만 명입니다.
방역당국은 QR코드 전자명부, 안심콜, 수기명부를 확인해 동선이 겹친 4만5천 명에게 코로나 검사를 권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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