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명예훼손 혐의' 전두환...항소심 재판 곧 시작 / YTN

2021-08-09 6

지금 이 시각 전두환 씨는 사자명예훼손 사건 항소심을 앞두고 광주지법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전 씨는 광주시민에게 사과할 생각 없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을 이번에도 외면했습니다.

광주지법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민성 기자!

김 기자 뒤로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잠시 후 재판이 열릴 이곳 법원 앞에는 시민들과 취재진, 경찰 등 인파가 몰려 혼잡합니다.

전두환 씨는 낮 12시 40분쯤 도착해 경호 인력의 부축을 받으며 법원 건물 안으로 들어갔는데요.

발포 명령 사실을 계속 부인할 것인지, 광주시민에게 사과할 생각이 없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을 이번에도 외면했습니다.

전 씨가 재판을 위해 광주를 찾은 건 이번이 4번째입니다.

그때마다 이곳 법원 안팎에서는 늘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조금 전처럼 전 씨 부부가 법정 안으로 들어가고 나갈 때 시민들이 분노를 표하는 일도 있었지만요.

재판을 기다리는 시민들끼리 갖가지 이유로 몸싸움을 벌이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번에도 인력을 총동원해 반복되는 안전사고와 법원 경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항소심 재판이 계속되고 있는데, 전 씨의 법원 출석, 1심 선고 이후 처음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 씨가 법정 출석을 위해 광주에 온 건 지난해 11월 30일 1심 선고 8개월여 만입니다.

항소심이 시작된 지난 5월 이후 계속해서 법정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두 차례 연기된 기일과 두 차례 진행된 공판기일에 모두 출석하지 않은 겁니다.

전 씨 측은 그동안 "항소심에서는 피고인 불출석 상태로 재판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는데요.

그러다 지난달 열린 재판에서 재판부가 "입증을 충분히 하고 싶다면 피고인의 출석이 전제돼야 한다. 피고인이 계속 불출석하면 불이익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거듭 밝히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전두환 씨 측 정주교 변호사는 출석하지 않으면 항소심 재판이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이대로 끝난다는 말에 전 씨가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전 씨는 재판에 불출석할 때마다 알츠하이머병 투병 등 건강 상태를 그 근거로 제시해왔는데요.

그런 와중에 재판이 열리는 날 골프장이나 오찬장 등지에 있던 사실이 드러... (중략)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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