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수산업자 금품수수 의혹' 1차 조사 마무리
[앵커]
경찰이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 금품수수 의혹'에 연루된 피의자 모두에 대한 1차 조사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추가 조사와 내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제 뇌물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가짜 수산업자 금품수수 의혹으로 입건된 피의자는 현재까지 모두 8명입니다.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를 포함해 검찰과 경찰 간부, 전현직 언론인, 박영수 전 특검이 연루됐습니다.
의혹이 확산하자 수사팀을 증원한 경찰은 지난 7일 박 전 특검을 끝으로 피의자 전원의 1차 조사를 마쳤습니다.
이들은 모두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데 이제 관심은 뇌물 혐의 등 수사 확대 여부입니다.
경찰은 추가 소환 조사와 함께 각종 의혹에 대한 내사 역시 병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서 한차례 조사한 이동훈 전 논설위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이모 검사를 재차 소환했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수산업자에게 수산물 등을 받았다는 의혹도 내사하고 있습니다.
또 건국대 옵티머스 펀드 120억원 투자 사건 당시 박 전 특검과 이 검사 등이 검찰 봐주기 의혹과 연루됐는지도 내사 대상입니다.
경우에 따라 검찰과 정치권으로 경찰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는 겁니다.
경찰 관계자는 "필요한 경우 추가 소환 등 조사와 강제수사가 이뤄질 수 있다"며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한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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