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루핏' 간접영향 동해안 폭우…해안가 피서객 주의
[앵커]
일본을 향해 북상 중인, 태풍 '루핏'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오늘(9일)까지 동해안 일대에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이와함께, 해안가로는 강풍을 동반한 '너울성 파도'가 몰려올 것으로 보여 피서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북상 중인 태풍 '루핏'의 간접 영향으로 동해안 일대에 폭우가 쏟아집니다.
9호 태풍 '루핏'은 밤새 일본 규슈를 통과해 북부 해상을 따라 북상할 걸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동풍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울릉도와 영동, 영남 지역 등 동해안 일대에 200mm 안팎의 큰비가 내리겠습니다.
동해안과 남해안으로는 순간 초속 20미터, 울릉도에는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도 동반됩니다.
특히 제주와 남해안, 동해안 등에서는 너울성 파도가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올 수 있어 피서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원도쪽으로 여행을 가시거나 방문을 하실 수 있는 시기라고 보입니다. 굉장히 강한 비가 집중이 되고 강한 바람도 동반되기 때문에 매우 주의가 필요한, 가급적이면 일시적으로라도 대피를 해주시는게..."
지난 달 중순부터 시작한 기나긴 폭염은 끝이 보이고 있습니다.
태풍 '루피'의 간접 영향으로 주 초까지는 서쪽과 남쪽 지역에서 찜통 더위가 여전하겠습니다.
화요일부터는 한반도 상공의 더운 공기 세력이 약화하면서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내려가겠고 열대야도 수그러들겠습니다.
기상청은 다만, 체감 온도가 높아 일부 주의보 수준의 무더위는 여전하겠다며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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