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내일부터 '접종 증명서' 대폭 확대..."파업·보이콧" 예고 / YTN

2021-08-08 1

프랑스 정부가 내일부터 백신 접종 사실 등을 확인하는 '보건 증명서'를 의무화하는 장소를 대폭 확대합니다.

하지만 이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4주 연속 시위를 이어가면서 파업과 보이콧까지 예고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민들이 파리 도심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보건 증명서 확대 시행일이 임박하자, 반대 목소리를 내기 위해 또다시 집결한 겁니다.

토요일 하루, 전국 150여 개 도시에서 열린 시위에 경찰 추산 23만7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시위대는 정부가 증명서 지침을 강행할 경우 파업과 '보이콧'도 서슴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쥐슬랭 / 파리 시민 : (정부 지침 강행 시) 월요일부터는 병원 직원들이 파업에 나설 것입니다. 우리는 음식점들을 보이콧할 것입니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미 프랑스의 영화관과 박물관, 헬스장, 놀이동산 등 50명 이상 모이는 문화·여가 시설에 입장할 때 보건 증명서를 지참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런데 현지 시각 9일부터는 보건 증명서를 요구하는 장소가 대폭 확대됩니다.

식당과 카페, 술집, 쇼핑몰, 그리고 장거리를 다니는 버스, 기차, 비행기까지 추가됩니다.

보건 증명서에는 백신을 접종했거나, 48시간 전에 받은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이거나, 과거 코로나19 완치 후 항체가 형성돼 있다는 정보가 담겼습니다.

프랑스 전체 인구의 54%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가운데, 마크롱 대통령은 4차 유행에 맞서는 방법은 백신뿐이라며 접종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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