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거리두기 4단계 격상…해수욕장 모두 폐장
[뉴스리뷰]
[앵커]
연일 100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부산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4단계 격상 기간, 외부 관광객의 유입 차단을 위해 부산 시내 모든 해수욕장을 닫기로 했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일요일, 부산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38명.
누적 확진자는 9천 명을 넘어섰고, 최근 1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100명을 넘습니다.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부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그간 고통을 감내해 오신 소상공인·자영업자 여러분들의 고통을 잘 알기에 이번 결정을 하기까지 고심을 거듭했습니다만, 우리시는 8월 10일 0시부터, 8월 22일 24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합니다."
부산 곳곳에서는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흥주점을 비롯해 목욕탕,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연쇄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휴가철로 접어들어 타지에서 유동 인구가 유입되면서 감염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부산시는 4단계 시행 기간 시내 해수욕장을 모두 폐장하기로 했습니다.
30명이 넘는 '돌파감염'이 확인된 기장군 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어제 실시한 입원환자 148명과 종사자 83명에 대한 주기적 검사에서 환자 7명, 종사자 1명이 추가 확진되어 지금까지 확진자는 환자 41명, 종사자 5명, 가족 접촉자 2명입니다."
울산에선 북구의 한 청소업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직원들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는 등 관련 확진자가 30명대에 이르렀습니다.
한편 비수도권 확진자는 처음으로 700명대에 들어섰으며, 비중은 42.7%에 이르러 4차 대유행 이후 최고치에 달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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