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729명 주말 최다…비수도권 첫 700명대
[뉴스리뷰]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700명대를 기록하며 주말 기준 최다 확진자 수를 넘어섰습니다.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처음으로 700명 선을 넘으며 4차 대유행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방역당국은 적극적인 방역 협조를 호소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729명을 기록하며 지난 7일을 시작으로 33일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24일 1,487명을 기록한 이후 2주 만에 주말 최대치를 경신한 겁니다.
수도권에선 서울 441명, 경기 456명 등 모두 967명이 확진돼 전체의 57.9%를 차지했고, 비수도권은 부산 145명, 경남 117명 등 처음으로 700명대를 기록하며 4차 대유행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휴가철 이동량 증가와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4차 대유행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자 방역 당국은 현행 거리 두기 체계를 2주 더 연장했습니다.
"기존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은 현 상황에서는 이것이 어쩔 수 없는 최선의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번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이에 따라 감염 고위험시설들은 2주 더 문을 닫게 됩니다.
아울러 3단계가 유지되는 비수도권에서도 직계가족이더라도 같이 살지 않으면 5명 이상 모일 수 없습니다.
다만 미용실 등 이·미용업은 영업시간 제한을 없애고, 대면 예배도 최대 99명까지 허용하는 등 방역 수칙을 완화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면서 이동과 모임 자제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모임과 약속을 취소하고 여행과 이동을 자제 해주시길 바랍니다. 직장이나 밀폐된 실내에서의 사람 간의 만남을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한편, 백신 1차 접종은 지금까지 2,090만여 명이 마쳐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40.7%로 늘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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