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네거티브 중단” 선언, 이낙연 “말이 아닌 실천을”

2021-08-08 2,208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8일 “다른 후보들에 대해 일체의 네거티브적 언급조차 하지 않겠다”며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 경선 과정에서 격화하는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 당원과 지지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원팀 정신이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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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와 이른바 ‘명·낙 대전’을 치르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늦었지만 환영한다. 말이 아닌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답했다. 또 페이스북 글을 통해 “지난달 19일 네거티브 자제를 담은 ‘경선 3대 원칙과 6대 실천’을 제안했다. 저의 제안에 응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본선 경쟁력을 위해 정책과 자질 검증에 집중하자”고 했다. 네거티브와는 별개의 후보 검증은 여전히 필요하다는 의미다.
 
8일 일종의 휴전 선언이 나온 건 최근 공방이 위험수위에 이르렀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재명 캠프 핵심 의원은 “우리가 이미 다수파다. 결국 야당이랑 싸워야 하는 만큼 캠프 안에서도 참아야 한다는 얘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예비경선 초반 방어 모드였던 이 지사는 ‘바지’ 발언 등으로 수세에 몰렸다. 그러다 지난달 15일 “방어만 하다 반칙을 당했다”며 역공에 나서면서 이 전 대표 측과의 공방은 거칠어졌다. ‘백제’ 발언 지역주의 조장 논란, 음...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123592?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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