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 석 달 만에 또 집단감염..."지하작업장·샤워실 전파" / YTN

2021-08-08 12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석 달 만에 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이 밖에도 수도권 곳곳에서 감염이 확산하며 일상생활을 위협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신준명 기자!

먼저, 수산시장 집단 감염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휴일인 오늘, 수산물을 사고파는 상인들과 손님들로 붐벼야 할 이곳 노량진 수산시장은 다소 한산한 모습입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여파로 보이는데요,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23명까지 늘었습니다.

집단 감염이 시작된 건 지난 3일입니다.

종사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현재까지 종사자 17명과 가족 6명이 감염됐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주기적인 소독과 발열 체크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은 준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확진자가 발생한 지하작업장의 경우 환기가 어려웠고, 작업자들이 샤워장과 휴게실을 함께 사용하면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일부 종사자는 의심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지하작업장 등 일부 시설을 폐쇄했습니다.

또, 2천2백여 명을 검사했습니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검사자가 600명이 넘는 상황이다 보니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앞서 이곳 노량진수산시장은 지난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집단 감염이 발생해 종사자와 가족 등 최소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밖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선 인천 남동구의 한 노래방에서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누적 확진자가 10명까지 늘어나는 등 일상생활 속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파주시 파주읍의 한 김치 제조업체에서는 지난 3일 직원 1명이 확진된 뒤 현재까지 32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대부분 생산 라인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역학 조사 결과 구내식당에서 함께 식사하거나, 휴게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화를 하는 등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다고 방역 당국은 지적했습니다.

감염 우려로 공장 측은 최근 제조한 김치를 전량 폐기하고 임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서울 용산구 PC방 누적 확진자는 50명까지 늘었고, 경기 광명시 기아차 공장에선 6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모두 90명이 감염됐... (중략)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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