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1,729명…2주 만에 주말 최다 기록

2021-08-08 1

코로나 신규확진 1,729명…2주 만에 주말 최다 기록

[앵커]

어제(7일) 1,72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2주 만에 주말 기준 최다 확진자 수를 넘어섰습니다.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치는 내일부터 2주간 더 연장됩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네, 전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1,72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7일 이후 33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주말 기준으로는 2주 만에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지역감염 중 서울 441명, 경기 456명, 인천 70명 등 수도권이 967명으로 57.9%를 차지했고, 비수도권은 부산 145명, 경남 117명, 충남 82명 등 확진자 비중이 40%를 넘었는데, 처음으로 700명대를 기록하며 4차 대유행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2,121명이 됐습니다.

고강도 거리두기가 좀처럼 눈에 띄는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정부는 당초 어제 종료될 예정이었던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처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감염 고위험시설들은 2주 더 문을 닫고, 사적 모임 제한도 계속됩니다.

3단계가 유지되는 비수도권에서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에 따라 4명까지로 모임 인원이 제한됩니다.

직계가족의 경우도 인원 제한에 예외를 두지 않기로 하면서 당분간은 4명까지만 모일 수 있게 됐는데요.

다만 일부 시설이나 활동은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됐습니다.

밤 10시까지만 문을 열었던 미용실과 피부관리실 등 이·미용업은 완전히 풀어줬고, 수도권 종교시설 대면 예배도 시설 수용 인원 100명 이하는 10명, 101명부터는 수용 인원 10%까지 교회에 가서 예배를 볼 수 있게 했습니다.

한편, 어제 하루 12만여 명이 추가로 1차 백신 접종을 받아 오늘 0시 기준 1차 접종자는 2,090만여 명, 전체 인구 중 40.7%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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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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